박재범 인종차별 논란으로 살펴본 한국연예인 해외진출 수난사

한국연예인 인종차별

한국 연예인 해외 인종차별 기사

인종차별은 없어져야할 악습이지만, 아직까지도 지구촌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게 사실인데요. 최근 가수 박재범도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사건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이 평등하며 외모나 인종, 선체, 경제적 능력에 따라서 차별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을 알텐데요. 아직까지 이런 소식이 들려오는 걸 보면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그래서 박재범 인종차별 사건을 비롯해서 그 동안 언론에 보도되었던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겪었던 인종차별 이야기를 정리해보려 하는데요. 이 글을 통해 인종차별의 심각성을 깨닫고 우리가 먼저 앞장서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식의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1.  박재범

가수 박재범은 최근 한 의류 브랜드의 초청으로 미국 NBA 경기장에 방문 했는데요. 해당 의류 브랜드는 이 소식을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게재하였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됐는데요. 이 게시글에 현지팬들의 비아냥이 쏟아진 것입니다. '개고기를 먹는 인종', '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등 정말 상식 이하의 리플들이 달렸는데요. 악플을 단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현지팬들이었다고 합니다. 

박재범


미국의 한 언론에서는 'K-POP 스타가 NBA 페이스북에 포스팅된 것에 대해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분노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K팝'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거나, 이런 댓글을 옳바르지 않다는 반대의견도 달렸다고 합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박재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2pm 박재범





2.  원더걸스

원더걸스는 한국에서 인기 최정상을 달리다 돌연 미국행을 결정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는데요. 한국에서의 인기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바닥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기로한 원더걸스는 미국 투어를 진행 했는데요. 투어 중 열린 팬사인회에서 백인 여성들에게 굴욕을 당하게 됩니다. 이 백인 여성들은 신발을 신은채로 테이블에 올려 신발에 싸인 해줄 것을 요구했는데요.

원더걸스 신발 사인


팬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원더걸스는 결국 신발에 싸인을 해주게 됩니다. 이를 본 현지 언론과 국내 팬들은 무례한 짓을 한 백인 여성들을 맹렬하게 비난했는데요. 우리나라 최정상의 가수였던 원더걸스가 힘겨운 미국활동을 하는 것을 본 국내팬들은 상당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원더걸스 노바디




3.  쯔위

그룹 트와이스의 쯔위 역시 중국인들로 부터 엄청난 인권침해를 당했는데요. 국내의 한 방송에서 쯔위의 대만의 국기를 흔든게 문제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 방송을 모두 챙겨보는 중국인들이 매우 많은데요. 문제의 이 방송을 본 중국인들은 쯔위를 대만 독립운동가라며 맹렬하게 비난했습니다.

쯔위 대만국기


본래 중국에서는 대만을 별도의 나라로 인정하지 않고 중국의 하나의 도시로 여겼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인데요. 결국 엄청난 중국의 공세에 못이겨 쯔위는 "중국은 하나다."라며 사과 동영상을 올렸고, 트와이스 소속사 대표인 가수 박진영 또한 "쯔위의 부모님들 대신 해 잘 가르치지 못한 제 잘못이다."라고 사과를 하게됩니다. 하지만 이 사과가 적절한것인가에 대해서 국내에서 또 다른 논란이 일어 났습니다.

쯔위 사과




4.  비

월드스타 비도 2006년 월드투어를 기획했을 당시 겪었던 인종차별에 대해서 심경을 토로한적이 있는데요. 그는 미국 무대 입성을 위한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력과는 상관없는 '보이지 않는 벽'을 체감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유년시절을 극복하고 월드스타로 거듭난 비답게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이 단단한 바위를 깨듯이 이 차별을 이기고 성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요. 안타깝게도 2006년 비 월드투어는 다양한 국내외업체간의 복잡한 계약구조와 서로 상충하는 이해관계로 인해 소송전까지 치닫으며 결국 뚜렷한 성과 없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비 월드 투어





5.  설기현

축구선수 설기현도 해외진출 당시의 경험했던 인종차별에 대해서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한적이 있는데요. 경기도중 관중들에게 인종차별적인 야유를 듣는 것은 다반사라고 했습니다. 특히 소속팀 홈구장이 아닌 원정경기가 있는 날엔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상대방을 이겨야하는 스포츠경기에서는 더욱이 외모, 인종, 신체에 대한 모독성 발언이 심하다고 합니다.

설기현


연예인들만 겼을 줄 알았던 인종차별을 스포츠스타들도 겼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는데요. 사실 발언의 수위는 스포츠스타들이 몇배는 더 강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소이

소이는 1999년 여성댄스그룹 '티티마'로 데뷔를 한 이후 현재는 연기자와 솔로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녀는 외교관인 아버지덕에 학창시절을 외국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국에서의 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외국인 학교에 다녔던 소이를 이유 없이 미워하던 여자아이들이 있었다고 합니다.(예뻐서 질투를 했을까요?)

소이


한번은 다 같이 청소를 하는 날이었는데 갑자가 한명이 다가와서 다짜고짜 빰을 때리고 도망갔다고 합니다. 나중에 이유를 알고보니 자기들끼리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다가 진사람이 벌칙으로 소이를 때리고 간 것이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정말이지 무개념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7.  EXID 정화, 혜린

EXID의 멤버인 정화와 혜린은 LA에서 열리는 코리아타임즈뮤직페스티벌 참석을 위해 방문했는데요. 이 소식을 취재하고온 미국의 한 연예매체 기자는 인터뷰에서의  정화와 혜린의 영어발음을 우스꽝스럽게 따라했습니다. 이를 본 다른 기자들은 폭소를 터트렸습니다.

exid


그나마 제대로 정신이 박힌 관리자가 고개를 저으며 하지 말라고 했지만. 기자들은 이건 문제가 될게 없다며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저도 해당 영상을 봤는데, 문제의 발언을 한 여기자의 표정을 보니 정말 한대 쥐어밖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사건은 국내 뉴스에도 보도되어 많은 국내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tmz 기자




8.  싸이

또 한명의 월드스타인 가수 싸이도 '강남스타일'로 최고의 인기를 얻던 시절에 이탈리아에서 인종차별을 당한적이 있는데요. 원채 인종차별이 심해서 벌금까지낸 전력이 있는 이탈리아 로마에서의 공연이었습니다. 이 공연의 주요 관중은 AS 로마와 라치오 팬들이 었는데요. 이들은 싸이의 공연 내내 야유를 보내며 폭죽까지 터트렸다고 합니다.

싸이 이탈리아


이런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빗나난 축구사랑에 대해 결국 유럽축구연합(UEFA)이 나섰는데요. UEFA 이사회에서는 선수나 심판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를 할 경우 최소 10 경기 정지 또는 최대 무관중 10경기의 징계를 할을 수 있는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uefa




9.  스테파니 리

스테파니 리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모델로써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한 섬에서 자란 그녀는 그 섬의 유일한 유색인종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차별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하루는 학교에서 한 동급생에 다가와 아무 이유없이 스테파니를 사물함에 밀쳤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스테파니는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도 그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스테파니 리





10.  에릭남

에릭남은 학창시절 학교에서 부회장까지 할 정도로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했는데요. 하지만 유일한 동양인이었던 그도 많은 어려움과 차별을 받았다고 합니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사립학교에 입학한 그는 다른 친구들이 모두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수영장이 있는 집에 사는 것을 알고는 어린나이에 많이 위축이 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에릭남


국내의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한번은 동급생이 얼굴에 침을 뱉었는데, 싸워봤지 힘만들고 아무런 소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본 다른 출연진들은 그의 말에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11.  존박

존박도 역시 미국생활을 했기 때문에,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에릭남과 같은 방송에 출연한 그는 동양인 비하하는 욕인 칭크(Chink), 국크(Gook)라고 말하면 놀린 친구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화가난 존박은 욕을 한 친구를 때리고 도망쳤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줬습니다.

존박




12.  이현우

이현우 역시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인종차별의 경험을 말했는데요. 그는 차별이 매우 심했던 1980년도에 백인들만 살던 미국도시에서 생활을 했다고 하는데요. 수업시간에 '스핏볼' 공격을 당했다고 합니다. 스핏볼은 종이나 휴지에 물을 뭍혀 볼펜등에 넣도 쏘는 것인데요. 이를 본 선생님도 학생들을 제지하지 않았다고해 출연진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하지만 이현우 역시 통쾌하게 친구들에게 복수를 했다고 하는데요. 수입이 끝난 후 가방으로 그 친구의 머리를 내치렸다고 합니다. 이후 이현우는 좀 노는 학생으로 소문이 나는 바람에 편하게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현우


이상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해외생활 수난사에 대해서 알아 봤는데요. 일반인도 아닌 연예인들도 이런 차별을 받는걸 보니 아직 시계인들의 의식수준이 많이 개선되야 할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사람들도 특히 동남아인들에게 차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 사례들을 보면서 나는 외국인들을 차별하지는 않았는지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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