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번역도 이제 인공지능 도입! 우리 아이들은 더이상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도 될까?

지난달 네이버의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번역기 '파파고'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네이버 딥러닝 인공지능 번역기 신기방기


이번달 부터는 구글번역기도 네이버와 동일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방식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이로써 번역기에 대한 경쟁이 다시한번 점화되었습니다. 사실 이런경쟁이 심화되면 될수록 기술의 발전속도는 빨라지게 되고, 결국 가장 높은 품질의 기술력과 대중성을 가진 서비스가 성공하게 될텐데요.


정말 이제 몇년만 지나면, 언어의 장벽은 허물에 지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그렇게 신경쓰는 영어공부가 이제는 더이상 필요없게 될 날도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어의 장벽이 무너진다면 전세계적으로 기술의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지겠죠. 증기기관의 발명이 가져온 산업혁명과도 같은 또다른 산업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현재는 구글과 네이버 중 어느회사의 번역기가 더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테스트해 봤습니다.


네이버 파파고 번역결과▲ 네이버 '파파고'




구글 번역기 번역결과▲ 구글 번역기



네이버 '파파고'의 경우 아직 베타서비스이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를 할 때 어느정도의 품질 향상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기준으로 보면 구글번역기가 사용성 측면이나 번역결과가 더 정확한것 같습니다.




파파고이 경우 현재 200자 이하에 대해서만 번역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번거롭습니다. 영어기사를 해석할 때는 사용이 어렵고, 단순히 영작을 할때 한문장 한문장씩 입력해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반면 구글은 글자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PC나 스마트폰에서 사용이 편리합니다. 또한 위의 번역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번역결과도 훌륭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두 회사간의 기술경쟁이 번역서비스에 얼마나 눈부신 발전을 가져올지 기대가 됩니다. ^^


끝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번역서비스의 원리는 아래 기사에 잘 설명이 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AI 번역, 구글도 앞선다"..네이버 韓·英 번역↑


...중략...

인공신경만번역(NMT)은 기존 RBMT, SMT보다 몇 단계 진화한 방식이다. NMT는 문장 단위로 컴퓨터가 인식한다. 예컨대 ‘You are a boy=너는 소년이다’, ‘You are a girl=너는 소녀다’라는 문장이 입력되면 인공지능은 두 문장 사이의 유사성을 파악하고 학습한다. 이후 비슷한 다른 문장이 나오면 이를 응용한다. 


‘You are a firman’이라는 문장을 보게되면, 인공지능은 그 전에 배운 문장이 아니더라도 ‘당신은 소방관이다’고 번역한다. 이 과정중에 인공지능은 소방관이 포함된 수많은 문장을 갖고 학습한 결과를 적용한다. 소방관을 지칭할 때는 ‘너’가 아니라 ‘당신’이라는 존칭어를 써야 어색하지 않다라는 점을 인식한 것이다. 


SMT가 한국에서 영어 교과서를 갖고 영어 공부를 하는 중학생과 같다면 NMT는 미국 현지에서 하루에도 수백·수천개의 현지인 문장을 습득하는 어학 연수생인 셈이다. 어학 연수생이 현지 문장 수천 수만개를 기억하고, 대화할 때 이를 응용하는 원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알파고가 수백만 데이터를 입력받아 프로기사와 대결했던 것처럼 파파고도 수백만 수천만의 영어·한국어 번역 사례를 공부하고 인간이 요청한 문장에 대한 번역을 수행하는 것이다. 


다만 NMT도 인간 선생님이 필요하다. 정확한 영어·한국어 문장이 많이 입력될 수록 정확도도 높아진다. 김 리더는 “NMT 연구가 시작된지 2년만에 지난 10년간 연구해왔던 SMT의 결과물을 앞섰다”며 “괄목할만한 발전”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통역이 기존 통역사들의 일자리를 위협할까. 김 리더는 “기업 IR 등에서는 여전히 숙련도 높은 통역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당장 걱정할꺼리는 분명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 고유의 영역은 인공지능 시대가 되도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예견이다. 


출처 : 이데일리



2016.11.18일 추가


오늘자 중앙일보 기사도 구글, 네이버, 한컴의 번역기에 대한 비교 기사가 있어서 추가합니다.


내가 이러려고 영어 배웠나, AI가 번역 다 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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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글 공식 블로그에 올라 온 영문 공지글(We’re introducing the next step in making Google Translate even better)을 한글로 번역해봤다. 구글 번역은 ‘우리는 구글 번역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소개합니다’라는 문장을 내놨다. 번역투가 조금 남아있지만 문맥이 잘 전달됐다. 파파고는 ‘우리는 구글 번역을 더 잘하기 위해 다음 단계를 도입할 것입니다’라는 문장을 내놨다. 역시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의역했다. 하지만 일반 기계번역 방식의 지니톡은 일부 구절을 번역하지 못했고 문장 구사력도 앞선 두 가지 서비스보다 부족했다.


이번에는 ‘내가 이러려고 영어공부했나. 자괴감이 들어’라는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옮겨봤다. 구글 번역은 완결된 영어 문장(I studied English to do this. I feel numb)으로 번역했지만 파파고는 ‘자괴감이 든다’는 표현을 번역하지 못해 발음 그대로 영어로 옮겨놓았다. 지니톡은 완결된 문장을 내놓긴 했지만 의미가 조금 달랐다.


번역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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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J가 해봤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영어 배웠나, AI가 번역 다 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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