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사람만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 9가지

에베레스트 정상에서의 특별한 활동

지구상에 해발 8,000m가 넘는 산은 총 14개가 있는데요. 이 14개의 산 모두가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해 있고.그 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바로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Mount Everest) 입니다. 등산에 취미가 없는 분들은 "올라가면 내려와야하는데 거길 왜 올라가?" 하시겠지만, 산악인들은 하나 같이 에베레스트가 가진 오묘한 매력과 중독성에 대해서 얘기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등산에 매력을 못 느끼는 사람도 흥미를 느낄만한 '에베레스트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활동 9가지'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수영하기


루이스 퓨(Lewis Pugh)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히말라야의 빙산이 녹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요. 이렇게 녹은 빙산이 모여 임자(Imja)호수까지 생겨 났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에게 지구 기후 변화와 물부족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이 호수에에서의 수영을 계획하게 되는데요. 그의 처번째 시도는 수영으로 고작 100m 남짓한 거리를 이동한 것이었습니다. 엄청난 추위와 산소 부족으로 그는 죽을 고비를 넘긴 그는 다시 심기일전 하여 결국 수영으로 임자호수 횡당에 성공하게 됩니다.

수영하기



2.  스노우보드 타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는 어찌보면 가장 긴 천연 스키 슬로프인데요. 실제로 여기서 스노우보드를 탄 인물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프랑스 청년 마르코스프렐리인데요. 2001년 당시 22살이었던 마르코스프렐리는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정상에서 스노우보드를 탄 사람으로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스노우보딩을 하던 중 실종이 되어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스노우보드 타기



3.  눈사태 배경으로 사진찍기


에베레스트는 지형이 워낙 험하기 때문에, 눈사태도 자주 발생하는데요. 특히 베이스캠프 부근에서도 눈사태는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눈사태 때문에 캠프에서 잠을 자다 깜짝 놀라서 밖에 나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요. 운이 좋다면(?) 안전한 베이스캠프에서 눈사태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눈사태



4.  기부하기


에베레스트 등정을 도와주는 세르파들은 정부에서도 포기한 하이킹 코스를 만드는 일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에베레스트에 오른다면 이 글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모두 세르파들의 인건비와 생활비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기부하기




5.  빙벽등반하기


이 곳까지 와서 굳이 빙벽 등반을 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끔 체력이 남아 도는 사람들은 베이스캠프 주변에서 빙벽등반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이쯤 되면 정말 산을 사랑하는 정도가 아니라 산에 미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빙벽등반



6.  말썰매 타기


케네디 루노(Kennedy Runo)씨에 따르면 에베레스트에서는 말 썰매도 탈 수 있다는데요.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말썰매 투어는 관광객들에게 그리 인기있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타이밍이 잘 맞아야 탈 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말썰매



7.  무료 와이파이 인터넷 즐기기


해발 5000미터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서 인터넷 사용은 가능했지만, 시간당 $5 의 비용이 내야했는데요. 네팔의 한 통신업체는 이제부터 이곳에서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신업체는 추운 날시와 극한의 상황에도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수 소재를 사용한 케이블을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산정상에서의 인스타 인증샷 및 페북 라이브방송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료 와이파이



8.  소원빌기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해서는 5개의 다리를 지나야한다고 하는데요. 이 다리에는 많은 스카프들이 묶여 있다고 합니다. 이는 등산객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기원하며 스카프를 다리에 묶는 전통에 따른 것인데요. 남산 타워에 자물쇠를 묶는 것처럼 이 곳에서도 소원을 빌며 스카프를 묶을 수 있습니다.

소원빌기



9.  돌에 낙서하기


에베레스트에는 매년 녹아 내리는 빙하과 눈사태로 인해서 수많은 돌이 만들어지는데요. 아무나 올 수 없는 특별한 곳이기 때문에 등산객들 중 몇몇은 자신의 발자취를 돌에 새기고 돌아 간다고 합니다.

돌에 낙서



왜 에베레스트를 오르나’라는 질문에 ‘산이 거기 있어서’라고 답했다는 영국의 산악인 조지 말로리의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쉽게 동의하지 못할 것 입니다. 하지만 굳이 에베레스트가 아니더라도 근처에 있는 산에 오르면서 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소소한 재미를 발견한다면 언젠가는 그 말 뜻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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