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2001년 100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규모의 부도를 내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퇴출을 당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게 되죠.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잘 보여주는 한장의 사진이 최근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사진은 다름아닌 가난한 소녀가 길가의 웅덩이의 물을 마시는 사진이죠.
▼이 사진이 유니세프 소속 자원봉사자 페이스북에 올라오자 아르헨티나를 넘어 전 남미 사람들의 분로를 샀는데요. 사람들은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와 정치인들을 비난했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것은 3~4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제대로 옷도 입지 못한채 밖을 헤매다 37도의 폭염을 견디지 못해 물을 마셨다는 것 입니다.
▼다행히 이 아이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도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도 지급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소수부족인 브아 과라니족은 아이들을 도시로 내보내 구걸을 시킨다고 하는데요. 정부로 부터 일부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지만 구걸로 벌어들이는 돈이 더 커서 아이들을 이렇게 착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디 이 사진이 널리 퍼져 아르헨티나 정부가 브아 과라니족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부족민들을 교육시켜 더이상 아이들이 학대와 착취를 당하는 일이 없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