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자들 보다 억세게 운이 좋은 사람들 이야기

만우절 장난 BMW

로또당첨자들 보다 운이 좋은 사람들

우리는 종종 신문기사에서 단돈 몇푼을 주고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물건이 사실은 어마어마한 가치를 가진 진품이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는데요. 이 사람들이 단돈 몇푼을 투자해 번 돈은 로또 1등 당첨금보다 수십배는 더 많습니다. 수백억원을 호가하는 물건들이 골동품점 구석에서 먼지가 소복하게 쌓인채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나에게도 혹시 이런 행운이? 하는 생각과 함께 로또판매점보다는 동네 골동품점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그래서 이런 행운을 거머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스토리로 이런 행운을 거머쥐게 되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00억원 짜리 진품을 단돈 21만원에 산 사나이


1988년 스페인 북동부의 도시 히로나의 한 골동품점 구석에서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으로 보이는 그림을 발견한 라모씨는 이 그림이 진품임을 확신하고 당시 골동품점 주인에게도 이 사실을 말합니다. 하지만 상점 주인은 작품에 적힌 연도가 살바도르 달리의 탄생 이전이라는 점을 들어 직품일리 없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라마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단돈 21만원에 이 그림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후 전문가들이 감정을 통해 이 그림이 진품임이 밝혀졌는데요. 이 작품은 달리가 10대 때 그린 첫 작품으로 '살바도르 달리의 자궁으로 부터의 탄생(The Intrauterine Birth of Salvador Dali)'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달리의 다른 작품은 경매에서 138억원에 낙찰 됐기 때문에, 이 작품도 1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 입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자궁으로 부터의 탄생(




2.  가정집에서 사용하던 화병이 중국 황제의 도자기였다니..


영국의 한 가정집 거실에 놓여져이던 평범해 보이던 이 꽃병은 집주인이 사망하자 유족들에 의해서 2015년 1월 골동품 경매장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이 꽃병이 경매에 나오자 감정사들은 이 꽃병이 중국의 6대 황제 건륭제를 위해 만들어진 도자기인 것을 알아차리는데요. 자국의 문화재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중국인들은 이 꽃병을 매입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경매가를 올리다 결국 6억 3800만원에 중국의 한 수집가에게 낙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건륭제 돚기




3.  억세게 운좋은 영국의 어린 커플


2015년 4월 영국 남서부 지방 콘월에 사는 라이언 플라내건(22)과 리 로버스 커플(20)은 동네 벼룩시장에서 데이트를 하다 눈길을 사로잡는 한 인형을 발견하게 됩니다. 평소에 비니 베이비(Beanie Baby, 보라색 봉제 인형)에 관심이 많았던 라이언은 이 인형이 진귀한 물건임을 직감하고 약 1.6만원에 구입을 하게 되는데요. 이후 라이언은 이 인형이 故다이애나비를 위한 100개 한정판으로 제작된 비니 베이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커플은 현재 경매로 이 인형을 1억에 내놨다고 합니다.

비니 베이비




4.  만우절 장난에 배팅해 공짜로 BMW를 얻은 여인


매년 4월 1일은 신문지면이나 인터넷 사이트에 만우절을 노린 황당한 광고들이 게재되는데요. 2015년 뉴질랜드의 한 소식지 1면에도 '이 신문을 들고 우리 대리점에 1등으로 오는 사람에게 공짜로 BMW를 주겠다는 광고'가 게재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난일거라 생각하고 이 광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요. 

행운의 주인공인 티아나 마쉬로은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이 신문을 들고 새벽 5시 대리점에 찾아가게 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대리점 사장에서 광고를 보고 찾아왔다고 말하자, 사장님은 "축하한다."를 말과 함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4천만원 짜리 BMW 자동차의 키를 넘겨 줬다고 합니다. 센스 있게 이 자동차의 등록번호는 'NOFOOL(바보가아니다.)' 로 정해졌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전국에 방송을 탄걸 생각해 보면 대리점 사장님도 BMW 1대 이상 몇배의 홍보 효과를 봤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만우절 장난 BMW




5.  단돈 오백원을 주고 구입한 그림이 천만원짜리 명화가 된 사연


사연의 주인공 제시 로네바움씨는 2005년 한 벼룩시장에서 단돈 500원을 주고 그림 하나를 구입합니다. 집에 돌아온 로네바움씨는 10여 년간 이 그림을 집에 방치해 두었다가 우연히 그림 구석에 적혀진 문구 '팔레트 앤 치즐 클럽 1910(Palette and Chisel Club 1910)'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이 문구를 인터넷에 찾아본 로네바움씨는 충격게 휩싸이게 됩니다. 바로 미국의 대표 화가 '윌리엄 빅터 히긴스(William Victor Higgins)'를 포함한 화가 7명이 공동으로 작업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이 작품은 약 천만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팔레트 앤 치즐 클럽 1910




6.  엄청난 횡재를 한줄 알았지만 일장춘몽이 되버린 여성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우연히 벼룩시장에서 8,000원을주고 ‘르누아르(RENOIR)’는 각인이 담긴 그림을 구입했는데요. 구입 이유는 그림이 담긴 박스 안에 함께 있었던 폴 버니언 인형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림과 인형을 가지고 집에 돌라온 이 여성의 어머니는 이 그림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감정을 의뢰 하게 되는데요.그 결과 이 그림은 1800년대 프랑스의 유명한 화가 '페이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 Auguste Renoir)'의 작품임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약 1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60년전 한 박물관에서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박물관에서는 소유권을 주장하게 되었는데요. 법원은 결국 박물관의 손을 들어줬다고 합니다.




7.  엄청난 가치가 있는 황금장식품을 녹여서 팔뻔한 남자


미국의 한 고철업자는 특이해 보이는 이 황금달걀 장식품(Faberge Golden Egg)을 1500만원에 구입을 하게 되는데요. 그는 원래 이 황금 달걀을 녹여서 팔면 구매한 금액보다 이익이 될거란 생각에 매입을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호기심에 달걀에 세겨진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이란 단어를 구글링을 해본 이 남자는,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어 혹시나 하는마음에  영국의 한 귀중품업체에 감정을 맡기게 되는데요. 감정 결과 약 350억원의 가치가 있는 라시아의 공예가 카를 파베르체의 작품으로 밝혀졌습니다.

황금 달걀



이렇게 억세게 운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몇 사람은 단순히 운이 좋아 대박이 난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에 관심있던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이런 행운을 거머쥐게 된 것 을 알 수 있었는데요. 우리도 평소에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해둔다면 나중에 이런 행운이 찾아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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