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도스게임 무설치 플레이 하는 법
페르시아의 왕자, 어나더 월드, 듄2, 고인돌, 레밍즈, 심시티 등 80~90년대를 풍미했던 도스게임들은 4K HD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즘과 비하면 그래픽과 컴퓨터의 인공지능 자체는 비교할 바가 못되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충격적인 그래픽과 조작감, 사운드, 몰입감 등 뭐 하나 빠지지 않았던 명작 게임들입니다.
저도 지금은 엑스박스로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있지만, 종종 국민학교(네 국민학교 세대 입니다 .ㅠ.ㅜ) 때 부모님 안계신 친구집에 가서 패밀리 게임기로 친구와 슈퍼마리오, 마이티 파이널파이트를 즐기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게임에 빠져있다 보면 저녁시간을 넘기기 일 수 였습니다. ^^ 그러다 친구는 게임기 압수 당하기도 하고요. ^^
아무튼 어른이 된 요즘 상대적으로 풍족하기 때문에, 게임을 구입하기 위해 용돈을 모을 일도 없고, 게임기를 사달라고 몇달 동안 부모님을 조를일이 없어서 그런지, 예전 만큼 간절하게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겼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런 향수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해서 정보를 공유합니다.
무려 3,800여 종의 도스게임이 있으며, 웹브라우저로 설치 없이 바로 플레이가 가능한 사이트 입니다!
그 사이트는 바로 http://playdosgamesonline.com/ 입니다. 사이트를 둘러보니 정말 추억 돋는 게임이 모두 있습니다.
그럼 대표적인 도스게임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페르시아의 왕자(Prince of Persia) |
페르시아의 왕자는 1989년도에 발매된 게임으로 공주를 구하기 위해 60분 동안 던전을 탈출해야하는 긴박감, 언제 어디서 떨어지거나, 갑자기 솟아오를지 모르는 함정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당시 그래픽으로써는 엄청나게 획기적이였던 부드러운 움직임.. 뭐하나 빠지게는 게 없는 페르시아의 왕자는 80~90년대 생들에게 최고의 명작 게임중의 하나로 기억되고 있을 것 입니다.
Price Of Persia 물론 이 사이트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고인돌2(Prehistorik 2) |
고인돌 2 역시 PC로 참 많이 플레이 했던 게임입니다. 1993년에 출시된 고인돌2는 종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아이템을 먹고 나쁜놈을 죽이는 아주 단순한 게임입니다. 다만 종종 컨트롤리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서, 짜증을 유발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 게임은 특이 하게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 마다 4자리 코드를 알려줬는데, 그 코드를 적어 뒀다고, 나중에 게임을 다시 실행시킬 때 입력하면 해당 스테이지 부터 시작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래의 코드를 입력하시면 각 단계별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Level Expert
------------------
level 1 d611
level 2 0683
jungle E3E3
tree houses 1455
tree trunk 44C6
snow level F1B5
Ice caves 2227
Fortress 5290
The level codes:
----------------
Level Beginner Expert
-----------------------------
Level 1 8DD2
Level 2 95E3
Jungle A605 3527
TreeHouses 6D96
Tree Trunk 75A7 4541
Snow level 7DB0 0CD2
Ice Caves 85C1 14E3
Fortress 1CF4
-----------
Submitted by: Pilarha
Beg Exp Level
------------------
72D5 - 4C72 Lvl. 1
A3E0 - 7D85 Lvl. 2
D4F3 - 2617 Lvl. 3
0607 - 5722 Jungle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 |
어나더 월드는 영화같은 게임 스토리 전개와, 페르시아 왕자를 능가하는 부드러운 움직임이 특징인 게임으로 프랑스에서 발매되어 역대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한 대작 게임입니다.
게임은 대략적인 스토리는 연구소에서 입자 가속기 실험을 하면서 콜라를 마시던 주인공 레스터는, 실험을 하다가 연구소가 벼락을 맞으면서 발생한 이상현상으로 갑자기 다른행성으로 순간이동을 합니다. 모든 낯선 상황에서 레스터가 외계인들로 부터 탈출해서 지구로 돌아가는 스토리입니다..
워크래프트 2(Warcraft 2) |
워크래프트 2는 1995년도에 출시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국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을 웹 브라우저에서 즐길 수 있다니, 정말 기술의 발전은 놀라운 것 같습니다. 워크래프트2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했기 때문에, 당시 대학교 전산실은 거의 대부분 이 게임이 깔려 있었다고 봐도 과연이 아닙니다.
지금 봐도 그래픽이 그리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심시티 2000(Simcity 2000) |
심시티 2000은 1993년에 출시한 도스게임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겼던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도시를 키우다 보면 기술의 발달하여 미래도시를 만들 수도 있었죠. 허리케인이나 외계인이 침공해서 도시가 파괴되면, 다시 재건 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반 석탄발전소로 시작해서 효율을 위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그리고 자연을 생각한 수력발전 및 풍력발전소 건설까지 그리고 쭉 뻗은 도로를 만들기 위해 기존 건물을 파괴하고 땅을 메우고 하는 도시계획! 정말 재미요소가 많았던 게임입니다.
| 알라딘(Aladdin) |
알라딘 또한 국내에 영화가 개봉되고나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입니다. 조작은 아주 단순해서, 점프라고 칼을 휘두르면 아이템을 먹고 적을 무찌르는 시스템입니다. 단순하지만 순발력과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으로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듄 2(Dune 2) |
듄 2는 1992년에 발매된 게임으로, 커맨드 & 컨터로 유명한 게임 스튜디오 Westwood에서 제작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SF소설이 원작으로 자원을 채취하고, 건물을 건설해서 병력을 모아 전투를 하는 시스템이 참 독창적이 었습니다.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를 개발한 블리자드에서도 듄 2의 시스템을 많이 벤치마킹 했다고 합니다.
엑스타티카(Ecstatica) |
엑스타티카는 레밍즈로 유명한 Psygnosis사에서 개발한 3D 액션 호러게임입니다 당시 나름 획기적인 3D 그래픽을 도입한 게임으로 게임방식은 '어둠속에 나홀로'와 유사 합니다.
스토리는 주인공이 사는 마을에 침입한 악당들을 물리쳐 엑스타티카란 여자를 구해내는 게임입니다. 음침한 분위기와 나를 추격해오는 악당들이 잘 구현되어서 상당히 공포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게임의 리얼한 그래픽과는 달리 당시의 그래픽으로 구현이 불가능한 리얼리티한 그래픽을 게임의 분위기와 사운드로 극복을 한 명작게임입니다.
하지만 지금 게임 스샷을 보니 좀 우스꽝 스럽다는 생각도 드네요. ^^
이상 추억의 도스게임을 다운로드 및 설치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오랜만에 도스게임의로 유년시절의 향수를 달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