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가 농장에? 고령화된 농촌의 새로운 희망 스마트팜 로봇의 세계

Tertill

위 사진을 보면 로봇청소기 처럼 생긴 물건이 농장에 출현한 모습이 보이는데요. 흙먼지 가득한 밭의 먼지를 치우기에는 너무 빈약해 보이는데 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로봇청소기가 이곳에 있는 것 일까요? 최근 로봇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위 로봇은 바로 밭의 '김메기'를 대신 해주는 로봇이라고 합니다. 김메는 쉽게 말해 농장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땅의 영양분을 훔쳐먹는 잡초를 제거하는 일인데요.


오늘은 사람대신 고된 농장일을 대신해 주는 스마트팜에서 사용되는 로봇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보 농부도 쉽게 작물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Edyn

Edyn은 밭에 꼽아 두기만 하면 일조량, 습도 그리고 토양의 영상상태 및 습도를 자동으로 분석해주고 현재 작물에게 필요한 작업이 무엇인지 자동으로 알려주는 센서입니다.  단순히 현재의 상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해서 작년 보다 일조량이 많은지, 평균 기온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까지 분석을 해서 알려주는데요.

Edyn


이렇게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밭에서 어떤 작물을 재배하는게 좋은지 추천을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해당 작물을 심은 경우 어제 꽃이 피고 언제 수확이 가능한지 예측해서 알려주는 기능도 있는데요. 해당 작물과 함께 키우면 좋은 식물 그리고 함께 키우면 안되는 식물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확한 작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edyn 앱


하지만 이렇게 센서가 모든걸 알려준다고 해도 사람이 모든일을 직접해야하니 아직 '스마트팜'이라고 부르기엔 부족한데요. 이제 좀더 스마트한 로봇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으로 농장을 관리해주는 RainMachine

RainMachine은 농장에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주는 기계인데요. 다양한 일기예보 사이트의 정보를 수집해서 이를 조합해서 비가 올 확률과 강수량을 분석 후 지금 농장에 물을 줘야하는지 아니면 그냥 비가 오길 기다려야하는지 알려주는 기계입니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매일 아침 일찍일어나 일기예보를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물 사용량도 최대 8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고 하니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습니다.

Rainmachine



  농약없이 작물을 키울 수 있는 Tertill

Tertill은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밭에 잡초를 제거해주는 로봇인데요. 태양전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이고, 별도의 유지비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햇빛만 있다면 하루 종일 잡초를 제거해주기 때문에 밭에 제초제를 뿌릴 일이 없습니다. 밭에 제초제를 뿌리는 일은 일단 힘도 많이 들지만, 마스크를 쓴다 해도 농약에 노출 될 우려가 있는데요. 이제 더이상 밭에 나는 잡초를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Tertill






수확의 기쁨 대신 얻은 편리함 자동수확 로봇들


수확의 기쁨이란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고생 고생하며 키운 작물을 직접 손으로 따는 것 만큼 기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말 농장이라면 모를까 농사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수확철이 되면 부족한 일손 때문에 맘 고생을 많이 하는데요. 이런 걱정을 해결해줄 로봇 들이 하나둘씩 개발 되고 있습니다.


  Wall-Ye

Wall-Ye를 첫인상이 마치 픽사의 애니메이션 Wall-e를 연상시키는데요. 쌍안경처럼 생긴 눈만 없을 뿐이지 다른 모습은 정말 월e와 유사해 보입니다. 이 Wall-Ye는 포도를 자동으로 수확해주는 로봇이라고 하는데요. 두 팔과 6개의 카메라 그리고 20kG의 무게를 가진 이 로봇은 잘 익은 포도를 골라서 하루에 600 송이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포도농장에서 실제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wall-ye



  Agrobot SW6010

Agrobot SW6010 딸기를 수확하는 로봇인데요. 딸기는 한 줄기에서 열리더라도 한 송이 한 송이가 성장 속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수확하기 까다로운 작물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Agrobot SW6010는 자동으로 잘 익은 딸기만 인식하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고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단 한 사람만 있으면 농장 전체의 딸기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딸기수확로봇



  사과 수확 로봇

사과 수확은 100년 넘도록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20~30Kg 의 무게가 나가는 바구니를 등에메고 사과를 수확하는 일은 여간 힘들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Abundant Robotics에서 개발한 이 로봇(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음)을 이용하면 더이상 그럴 일이 없는데요. 진공 청소기의 원리를 이용해 잘 익은 사과를 순식간에 흡입(?)한다고 합니다.



이상 스마트팜에서 사용되는 로봇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조만간 농촌에서는 이런 로봇들을 이용해서 효율적이고 쉽게(?) 스마트한 농사를 짓는 젊은 1인 농사꾼을 볼 날이 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이보그 곤충

로봇물고기

아마존 에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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