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원작 영화의 흥행참패 이유와 비하인드 스토리 1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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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게임을 원작으로한 영화는 성공할 수 없다는 징크스가 있는데요. 게임이라는 소재에서 비롯된 낮은 대중성과 게임을 플레이 해본적이 없는 제작진이 영화를 만드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현란한 CG의 게임을 섣불리 실사판으로 재현하려다 원작과는 전혀다른 결과물이 탄생하는 참패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오늘은 게임을 원작으로하는 영화의 흥행참패의 이유와 비하인드 스토리 13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워크래프트(Warcraft, 2016)


총수입 - $433,677,183

'워크래프트(Warcraft)'는 평소에 WOW를 즐기던 감독 '덩컨 존스'가 제작한 영화인데요. 그 영향 때문인지 디테일을 잘 살렸던 평가를 받으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에는 가장많은 4,9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끝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165억원 정도 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로는 워크래프트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 했다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남친 또는 남편이 게임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을 텐데, 게임영화를 보러간다고 할 수 없는 노릇이죠. 다만 중국에서는 워크래프트가 거의 국민게임이다 보니 큰 흥행을 했다고 합니다.

워크래프트

하지만 극장에서 워크래프트를 볼 수 없었던 남자들의 반란인걸까요? 블루레이, DVD가 출시되자 인기리에 판매가 됐는데요. 아마도 게임팬들이 여친의 눈을 피해서 대거 구입을 한것으로 보입니다.(와이프 몰래 물건을 구입하는 노하우) 미국에서만 무려 170억원의 판매를 기록하며 적자를 메꾸고 흑자로 돌아서게 됐다고 합니다. 

warcraft




2.  페르시아의 왕자(Prince of Persia, 2010)


총수입 - $336,365,676

'페르시아의 왕자(Prince of Persia)'는 80~90년 대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인데요. 특유의 부드러움 움직임과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 방식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큰 인기로 인해 시리즈가 제작된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중 '시간의 모레'편이 실사 영화로 제작됐는데요. 

price of persia


주연을 받은 '제이크 질레할'의 싱크로 높은 분장과 실제 게임과 거의 동일한 시점 및 기계장치를 이용해 문을 여닫는 모습, 지붕위를 뛰어 다니는 모습은 팬들에게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총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최종적으로 3.3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3.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Resident Evil, 2017)


총수입 - $312,257,250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은 영화도 여러편이 제작됐는데요. 가장 최근인 2017년 우리나라게 개봉됐던,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배우 이준기씨가 조연으로 출연하기도한 이 영화는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홍보를 위해 방한을 하기도 했는데요.

레지던트 이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는 게임을 원작으로한 영화 중에서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2017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수익률 7.5배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웁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 8.5로 관객들에게는 후한 점수를 받았는데요. 일부에서는 영화가 "너무 어두워 보이지 않는다!"는 불만도 나왔다고 합니다.

resident evil▲ 극장 불좀 켜주세요! 안보여요!




4.  툼 레이더(Lara Croft: Tomb Raider, 2001)


총수입 - $274,703,340

'툼 레이더(Lara Croft: Tomb Raider)'는 영화로 제작되면서 큰 흥행을 하는데요. 제작비 1.1억 달러를 들여 최종적으로 2.74억 달러는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주연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 영화 이후에 제작된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는 오히려 안젤리나 졸리를 닮게 수정을 했다고 하는데요. 1편의 인기에 힘입에 야심차게 2편도 제작됐지만 2편은 흥행에 참패 하게됩니다. 그래도 손실을 보진 않았다고 하는데, '안젤리나 졸리'의 역할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툼 레이더




5.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2017)


총수입 - $240,558,621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게임은 1,2편 모두 1,000만장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게임에 비해 허술한 스토리 전개와 게임속 캐릭터들에 비해 개성 없는 등장인물에 대한 비판이 많았는데요. 게임을 플레이 해보지 못했다면 이해할 수 없는 부실한 스토리 그리고 너무나 빠른 전개로 인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하고 맙니다. 그래도 전세계의 어쌔신 크리드 게임팬들의 팬심에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2,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6.  스트리트 파이터(Street Fighter, 1994)


총수입 - $99,423,521

'스트리트 파이터(Street Fighter)'는 90년대 오락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게임속에서 미공군 파이터로 나온 '가일'인데요. 주인공 '가일' 역에는 추억의 스타 '장클로드 반담'이 캐스팅 됐습니다. 특이하게도 영화가 개봉하지도 않았는데 악평에 시달린 이 영화는 영상이 전반적으로 저렴해 보인데다가 스토리도 엉망, 설정도 엉망인 탓에 타임지에서 선정한 '게임 기반 최약의 영화 Top 10'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저렴한 영상미 때문이었을까요? 제작비가 3,500만 달러밖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큰 흥행을 하지는 했지만 제작비의 3배를 거둬들였다고 합니다. 국내 극장가에서도 큰 흥행을 하지 못한 이 영화는 KBS 토요명화와 MBC 주말의 명화를 통해 온국민에게 무료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7.  모탈 컴뱃(Mortal Kombat, 1995)


총수입 - $122,195,920

'모탈 컴뱃(Mortal Kombat)'은 사실 큰 흥행을 기대하고 만들었다기 보다는 그냥 이 게임을 소재로 영화나 한번 만들어볼까? 라는 시도로 제작됐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헐리우드 기준으로 보면 단돈 200억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만들어진 저예산(?) 독립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시작부터 B급 영화 스케일로 제작됐기 때문에, 이 영화의 큰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없었는데요.

모탈 컴뱃


예상과 달리 잘 다듬어진 세련되고 정교한 액션씬으로 인해 나름 흥행을 하게 되고 제작비의 8배에 달하는 수입을 얻게 됩니다. 모탈 컴뱃은 별 기대없이 만든 영화가 의외의 성공을 거둔 케이스 인데요. 격투게임을 영화화 한 케이스 중에서는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합니다.

mortal kombat




8.  슈퍼마리오(Super Mario Bros, 1993)


총수입 - $20,915,465

'슈퍼마리오(Super Mario Bros)'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던 게임인데다 영화 제작은 디즈니 계열사인 비스타가 맡았기 때문에 굉장한 기대를 받았던 작품인데요. 영화는 제작비의 반도 안되는 금액을 회수하고 장렬하게 전사하게 됩니다. 흥행 참패의 이유는 아래 사진 한장으로 대신합니다.

슈퍼마리오▲ 짜~잔! 영화 슈퍼마리오를 소개합니다. ㅠ.ㅜ




9.  울트라 바이올렛(Ultraviolet, 2006)


총 수입 - $18,535,812

'울트라 바이올렛(Ultraviolet)'은 영화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의 후속작인데요. 레지던트 이블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에 너무 의존하며 액션씬에 집착한 나머지 스토리 전개는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액션신 또한 B급영화의 포스를 뽐내고 있는데요. 총을 맞지도 않았는데 쓰러지는 적들과 전투가 끝난후 하늘에서 떨어지는 영수증 한장의 영상미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깊은 한숨 -=3)




10.  DOA(DOA: Dead or Alive, 2006)


총수입 - $7,516,532

'DOA(DOA: Dead or Alive)'는 비키니를 입은 미녀들의 대전 격투 게임으로 남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었던 게임인데요. 이 영화 역시 격투게임을 소재로한 영화의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하고 흥행에 참패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키니 & 속옷 차림의 여인들이 심심찮게 등장하는 탓에 일부 관객으로 부터는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DOA 2008년 2월 7일 설날 특집으로 MBC를 통해 한국어 더빙판이 방영되었습니다.

DOA▲ 일부팬에게 호평을 받았던 DOA




11.  더블 드래곤(Double Dragon, 1994)


총수입 - $2,341,309

'더블 드래곤(Double Dragon)'이 영화로도 개봉이 됐었나? 하실 분들이 계실텐데요. 미국에서 흥행에 참패한 후 우리나라에는 발도 못붙이고 조용히 사장된 영화 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자료를 찾기도 힘든데요. 자세한 설명은 이 한 줄로 대신합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명작이다.'

더블 드래곤▲ 자세한 설명은 생략...ㅠ.ㅜ




12.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 2009)


총수입 - 확인불가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 영화는 제대로된 매출 기록조차 찾을 수가 없습니다. 흥행 참패의 이유는 사진한장으로 대신합니다.

더 킹 오브 파이터▲ 미용실 헤어스타일링책을 보는 기분..




13.  철권(Tekken, 2010)


총수입 - 확인불가

'철권(Tekken)'은 영화에서 철저한 게임의 설정 파괴와 용인할 수 없는 등장인물과 게임 캐릭터간의 싱크로율(심지어 게임속 캐릭터의 인종까지 바꾸어 버림)로 인해 게이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작품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편까지 개봉을 하는 바람에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게 됩니다. 더욱이 영화 2편의 후반부에 3편을 암시하는 내용이 나와서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는데요. 다행히 3편 제작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철권




명예의 전당.  드래곤볼 에볼루션(Dragonball Evolution, 2009)


총 수입 - 확인불가

'드래곤볼(Dragonball)'이 영화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팬들은 왠지 불길하다며 동요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래도 20세기 폭스에서 제작을 맡았고 '영웅본색'의 주인공 '주윤발'씨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한가닥 희망을 가져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공개된 예고편을 본 팬들은 '어서 드래곤볼을 모아 이 영화를 없애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요.

드래곤볼▲ GOD 박준형씨도 출연한 드래곤볼


잔인하게도 20세기 폭스는 이 영화를 끝내 개봉하는 만행을 저지르게됩니다. 영화를 본 관객 중 일부는 "상영시간 85분이 85시간처럼 느껴졌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더욱 놀라운 사실은 국내 관객수(국민/초등학교 추억을 파괴당한 사람)이 무려 42만명을 넘었다는 점입니다.

dragonball▲ 영화사도 관객도 연기자도 모두 놀란 흥행참패 영화 '드래곤볼'



이상 게임 원작의 영화들의 흥행성적에 대해서 알아 봤는데요. 다음번에는 더욱 재미있는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엑스맨

해킹사건

운좋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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