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곤충 로봇과 사이보그 곤충
어제 해외뉴스를 보다보니 너무나 흥미로운 실험이 성공했다는 뉴스가 보였습니다. 잠자리를 사람이 컨트롤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는 소식이었는데요. 놀라운점은 잠자리를 컨트롤 하는 방식입니다. 인위적으로 날개의 방향을 조정하는 방식이 아닌 잠자리가 날아갈 방향을 전기적 신호로 뇌에 보내서, 잠자리가 스스로 자연스럽게 원하는 목적지로 날아가게 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물론 드론처럼 원격에서 잠자리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잠자리 등에 가방처럼 생긴 장비를 설치(?)를 한면 된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장치의 무게를 줄이고, 영구적인 작동을 위해서 태양열 전지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잠자리가 운명을 달리할 때까지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좀 가혹해 보이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주 기초적인 실험만 성공한 상태이며, 개발진들은 사람이 탐사할 수 없는 지역을 탐사하거나, 식물과 식물을 오가며 수분(수정)을 돕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하니 당분간(?)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이는 단지 연구와 투자를 위한 명분일 뿐 실제 상용화 할만한 수준의 기술 개발이 성공한다면, 여기저기서 거액의 투자금을 앞세워 본인들의 목적에 맞게 연구를 진행시킬 것 같습니다.
이번 발표는 잠자리에 백팩을 장착하고 잠자리가 비행을 하는 순간을 초고속 촬영하고 그 영상을 연구진분석한 결과 잠자리의 신경세표와 장치가 잘 연결된 것을 확인했다라는 것인데요. 어찌보면 좀 시시한 뉴스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정말 무서운 기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은 걸음마 단계 이지만, 나중에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게 된다면 궁극적으로는 사람도 컨트롤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하루하루 발전하는 기술의 속도와 다양함에 다시한번 놀라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 밖에도 곤충 로봇에 대한 연구를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로보비(Robobee)
로보비는 하버드 대학에서 연구하고 있는 로봇인데요. 그 크기가 19mm로 클립보다 작고 초당 120번의 날개짓을 하는 로봇이라고 합니다. 이 로봇은 물속에서도 헤엄을 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물속에서는 초당 9번이 날갯짓으로 날개가 손상되는 것을 막으면서 자유롭게 헤엄을 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 목적은 마찬가지로 식물의 수정과 구조활동용도라고 합니다.
마이크로로봇(I-Swarm Micro Robots)
이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마이크로로봇에는 태양전지, IR센터와 전자회로를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정말 '이'만한 크기에 저런 회로를 집어넣어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그 밖의 곤충 로봇들
그리고 원격 조정을 할 수 없지만, 장애물을 만나면 스스로 다른곳으로 피해서 움직이는 곤충 로봇도 있는데요. 이 로봇은 이미 시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